얼마전 새로 만든 아파트식 석고케이브 사육장 중에 대형종을 위한 대형사육장에 드디어 새로운 군체를 이주시켰습니다.
홍가슴개미 워커300정도의 군체인데 김종환 님이 올해 채집한 군체를 제가 분양 받아서 오늘 이주 완료시켰습니다.
사실 새사육장 실험을 위해 워커 300마리 정도의 군체가 필요했는데 제가 사육하는 군체들이 다 초기 군체여서 대형 사육장을 실험할 군체가 없던중 생업 때문에 채집갈 형편은 안되고 개알사 지인들 중에 분양 가능한 여분의 군체가 있는 분들이 않계셔서 유료분양을 선택하게 된거였습니다.
어째튼 알과 고치도 무척이나 많은 건강한 군체를 분양 받아 김종환 님에게도 잘 도착했다고 보일겸 새사육장 입주 후 몇 커트 찍어봤습니다.







먹이 탐색장 연결 후 자작 먹이와 밀웜 투여
1. 처음에 자작액체먹이만 큰방울로 떨어 뜨렸을땐 보기좋게 원형으로 둘러싸서 먹고 있었는데 살아 있는 밀웜을 머리만 땐채로 투여했더니 그 놈 물고 난리 치는 통에 자작액체먹이가 사방으로 흩어져 먹이 탐색장이 지저분해져 버렸네요.
2. 먹이 탐색장 윗부분에 보이는 하얀색은 플루온이라는 액체를 구입해 발라 굳힌것인데 이 역시 실험중인 개미탈출방지제입니다.
지금까지 실험 결과로는 대형종에게 어느 정도 효과는 있으나 플루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녀석들이 꼭 군체중에 몇마리씩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종은 그 효과가 더 미미하구요.
이 액체가 개미 기피제라기 보다는 일종의 코팅제 역할을 해서 개미 다리의 갈고리 같은 것이 들어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홈을 막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먹이 탐색장 뚜껑은 평소엔 닫아 놓을 예정입니다.




ps. 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크롭한 사진의 화질이 많이 않좋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