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애초에 강철새잎 님이 먼저 가 계신 산청 대포숲으로 합류하려 했으나
모두들 철수하는 일요일 오후에 가는만큼 저희 가족만 놀아도 심심하지 않은 장소를 찾다가 풀장이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4시쯤 도착해서 제일 처음으로 바베큐 그릴에 불부터 붙이고
시간이 걸리는 요리인 비어치킨과 통삽겹 바베큐를 먼저 2단 세팅하고…
에버 설치하는 동안 아이들을 풀장에 풀어놨습니다.
모두가 철수하는 일요일 오후에 갔더니 바글바글하던 풀장이 전용풀장이 되버렸네요.
집사람이 그 모습을 찍었는데 DSLR 설정 모드를 잘못 놓고 찍어서 사진이 전부 좀 어둡네요. ㅠㅠ
에버랑 타프치는 동안 장인 장모님은 건물 옆 그늘에 야침에서 휴식중…
방문모드로 함께한 처형네 가족이 데려온 콩이(요크셔테리어)도 의자 옮겨가며 휴식중…
에버랑 타프 사이트 구축 후 최종적으로 문패를 걸고
그 문패 앞에서 리비 개인샷 한 방!
온 가족 한 방!
두 시간 동안 바베큐 그릴에서 땀 쭉~~ 뺀 비어치킨과 통삼겹 바베큐로 맛있는 저녁 식사.
돼지고기를 못드시는 장인어른을 위해 코스트코에서 산 두툼한 호주산 쇠고기로 찹스테이크까지 곁들여…
저녁식사까지 끝내고 여성동무들이 설겆이 하는 동안
바베큐그릴에 남은 숯불로 고구마와 닭꼬지 구이 요리 중…
(장인 어른이 심심하셨는지 제 사진을 찍으셨네요.ㅎㅎ)
닭꼬지 구이까지 먹고 난 뒤 폐교 안 팎의 모습을 감상하며 몇 컷 담아봤습니다.
이번캠에서 새 아이템인 제빙기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키친테이블 왼쪽 선반위에 있는 회색 기계입니다. 장인 어른이 찍으신 사진인데 포커스가 의자에 맞춰져 있네요 ㅠㅠ)
6분마다 쉬지 않고 만들어내는 얼음 덕분에
물도 시원하게 맥주도 시원하게…
모든걸 시원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참! 에어포스10도 새 아이템이였는데 짱짱한게 아주 편했습니다.
아쉽게 이너안에 깔린 에어포스10 사진을 못 찍었네요.
월요일 비가 내릴지 몰라 아침에 일어나서 김치찌게랑 된장찌게에 햇반 데워서 먹고선 일찍부터 철수하느라
월요일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두들 두려워하는 하계에 에버로 하는 캠프를 더위 안먹고 잘 마치고 왔습니다.
이참에 진짜 더울때 에버들고 한 번 더 나가볼려구요.ㅋㅋ
이젠 나름 더위 안먹고 사이트 구축하는 요령도 생겼으니…
솔직히 말해 거금들인 에버캠프 본전 뽑고 싶은 마음이 더 큰거겠죠.ㅎㅎ
이상 허접 캠핑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