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사육

홍가슴 개미 애벌레들

홍가슴개미 애벌레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이 됩니다. 4면에 만들어진 각 방마다 나누어서 일개미들이 관리하고 있는데 그 숫자가 만만치 않아보이구요 이 추세로 애벌레들이 모두 고치가 되고 일개미로 태어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군체 수가 천 단위로 넘어갈 듯 하네요. 미리 확장형 대형 석고 사육장을 세팅해 놔야겠습니다.

홍가슴 개미 동면해제

개구리가 긴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오늘! 홍가슴개미 중기 군체를 동면에서 깨웠습니다. 사실 남쪽 지방은 얼마전부터 날이 풀려서 동면하고 있던 개미 군체들을 며칠전에 다 실내로 옮겼습니다. 그 중 홍가슴개미 중기 군체 모습을 몇 컷 올려봅니다. 애벌레 상태로 동면에 들어갔던 개체들이 별탈없이 촉촉하게 반짝이는 피부로 다들 무탈하네요. 워커들이 사면으로 만들어진 각 방 별로 흩어져서 정성스레 다시 관리하기…

6월초 결비한 흰개미 1차 여왕 부부

6월 초에 점심 식사하러 김해 내외동 중심상가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건널목 앞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웅성거리길래 가봤더니 보도블럭 사이로 새까만 날개달린 벌레들이 수 백 마리가 기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혹시 흰개미 결비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채집한 흰개미는 도심이 아니라 산속 썩은 나무였기 때문에 “아닐거야!” 라는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왠걸~ 정말 흰개미 떼가 아니겠습니까? 왠…

흰개미여왕의 배가 흰색을 띄기 시작하네요

처음 채집당시에는 갈색에 비쩍 말랐던 1차 여왕의 배가 통통해지며 흰빛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얼핏봐도 점점 건강해 지는것 같네요. 투명한 알도 지속적으로 낳는것 같고요. 각기 다른 5개의 사육환경에서 관찰하고 있는데 모두다 아직까진 특별한 이상없이 여왕의 배가 점차 불러오고 흰빛을 띄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의 커플이 제일 많은 산란율을 보이며 군체를 형성해갈지… 사뭇 기대되네요.

흰개미의 건축술

보통 개미는 굴을 판다던지 나무를 판다던지 아니면 이미 나있는 구멍이나 틈새를 이용해 집을 짓는 반면 흰개미는 굴을 파는 단계를 넘어 굴을 만들며 확장공사까지 멋지게 해내는 건축가인듯 싶다. 아마도 굴 확장 공사는 현재 살고 있는곳이 더 이상의 개발이 힘들거나 군체 규모가 커져 더 이상 한 장소에 머무를수 없을때 감행되는것 같은데. 물론 군체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